재외동포청, ‘제25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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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제25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작 발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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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편소설·체험수기·수필·글짓기(초등/중고등) 등 6개 부문 33편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을 33편 선정해 11월 14일 발표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우리 국민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9월 11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 단편소설, 체험수기, 수필, 청소년 글짓기(초등 & 중·고등)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35개국에서 279명이 707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성인 부문 대상은 이병석(미국) 씨의 시 ‘아버지 도날드’, 차준희(중국) 씨의 단편소설 ‘노강(怒江)’, 김태진(파나마) 씨의 수필 ‘오늘도 맛있게’가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중고등부에서 주희(독일) 학생의 ‘다름을 낭독하다’, 초등부에서 손한빛(미국) 학생의 ‘할머니와 나의 한글 공부’가 선정됐다.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미국 게인스빌한국학교와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가 수상했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문학상은 지난 25년간 동포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고, 수상자들이 모국 문단에서 활동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도 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의 한글문학 창작활동 장려를 통해 정체성을 함양하고, 우리 국민의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이해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은 연말에 수상자 거주국 관할공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집은 12월경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