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회장 장원)는 지난 11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멕시코에서는 정부가 영유아, 노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주중에 생업에 종사하는 한인동포들은 언어나 시간, 거리 등의 문제로 보건소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인회는 지난 2021년부터 멕시코 보건당국과 협의해 한인회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이를 시행해 왔다. 

올해는 멕시코 보건소의 백신 부족 사태로 한인 단체 예방 접종이 무산될 뻔했으나 다행히 이틀 전 극적으로 백신을 확보해 예정된 날짜에 한인 95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멕시코한인회는 “일반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하는 3가 백신이 아닌 4가 백신을 확보해 한인들이 더욱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었다”며 “한인회는 보건당국과 계속해서 백신 수급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빠른 시일 내에 2차, 3차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