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리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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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리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별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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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승리 전 미주총연 회장
故 김승리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승리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11월 11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미국 시애틀 지역 동포언론 <시애틀N>이 보도했다. 향년 76세.

그는 부산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1971년 도미, 1973년 노스웨스트 비즈니스 칼리지를 나와 시애틀과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건축, 금융, 호텔, 광산업에 종사했다.

오리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오레곤한인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16·17대 부회장과 22대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22대 미주총연 회장 당선 시 총연 발전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해 총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을 맡았고, 2010년 2월 한국어 뿌리교육을 위해 봉사하는 교육자들을 지원하는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를 창립해 공동회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자택을 갖고 있으며 랜드마크건설 대표를 맡아 워싱턴주 벨링햄,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에서 사업을 해 왔다. 

유족으로는 전 부인 김순임 씨와 아들 스캇 김 씨, 딸 앤젤라 김 씨 등이 있다. 고인은 생전에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달라고 유언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