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대학교에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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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대학교에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 사진전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3.1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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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수교 140주년 맞아 주본분관,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 공동 주최

데게 교수가 70년대 한국 방방곡곡 다니며 찍은 당시 도시와 농촌 풍경 사진 등 전시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포스터 (사진 주본분관)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포스터 (사진 주본분관)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Eckart Dege) 전 Kiel 대학 교수가 1970년대 한국의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당시 도시와 농촌 풍경을 찍은 사진과 함께, 1883년 양국 수교에 따른 서울 소재 독일공관 사진, 파독 광부·간호사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본대학 본관에서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미하엘 호흐(Michael Hoch) 본대학 총장, 토마스 다움(Thomas Daum) 해군 제독 겸 연방군 사이버정보 사령관, 볼프람 판 슈테폴트(Wolfram van Stephold) 독한협회 NRW지부 부회장 그리고 현지 한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사진을 찍은 데게 교수가 초청돼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찍은 사진들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 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왼쪽부터) 허승재 본분관장, 호흐 본대학총장, 데게 교수, 볼프람 판 슈테폴트 독한협회 NRW지부 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허승재 분관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뿐만 아니라 파독근로자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1970년대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이 양국 국민들에게 좋은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고 사진전을 통해 독일에 한국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호흐 본대학 총장은 이번 사진전이 양국 수교 140주년 모토 문구인 ‘서로를 연결하고 영감을 주는 우정(Eine Freundschaft, die verbindet und beflügelt)’에 걸맞은 행사로서 양국 관계 심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데게 교수는 “한독 수교 14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양국 기관 간의 적극적 협력 아래 사진전이 개최돼 기쁘며, 특히 자신의 출신 대학인 본대학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게 돼 기쁨이 배가 됐다”고 했다. 데게 교수는 “70년대 사진을 촬영한 당시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엄청난 구조적 발전과 산업화를 이뤄냈다”며 자신이 촬영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옛날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희망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한협회 NRW지부, 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협력해 마련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Die Kamera des Geographen Dege)’ 사진전 개막식이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참석자들은 한국의 70년대 사진을 보면서 한국의 과거 모습에 흥미를 표시하는 한편, 이후 이룩한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놀라고, 또 함께 준비된 한국음식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