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개국에 재외공관 추가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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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개국에 재외공관 추가 개설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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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등

외교부 “내년 하반기 중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공관 개설 준비”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11월 7일 밝혔다. 

내년에 공관 개설이 추진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 등 총 12개국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아주 1개, 중남미 2개, 유럽 6개, 아프리카 3개 국가다. 

이들 국가 모두 우리나라의 현지 공관 설치를 계속해서 요청해 온 바 있다. 특히 이중에는 우리나라에 주한 대사관이 설치돼 있으나 현지에 우리 상주공관은 설치돼 있지 않은 마셜제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은 연내 개설 준비 중), 에스토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조지아 등 8개국이 포함됐다. 

자메이카와 조지아의 경우 이미 설치돼 있는 우리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하고, 보츠와나와 수리남의 경우 우리 분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2개 대상 국가들은 우리의 공관 신설 소식에 이미 환영 의사를 표명한 바, 우리 정부는 상대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 중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공관 개설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로써 재외공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해당 국가의 우리 재외국민과 기업들의 권익 보호와 영사서비스 제공 역량이 개선되고, 해당 국가 진출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192개 국가와 수교했고, 이 중 116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으며, 이외에도 46개 총영사관, 5개 대표부, 14개 분관 및 7개 출장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