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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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1.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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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 공동연수회 전문가 상담 등 기업 간 거래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 해외 구매기업 50개사 참가
‘2023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 포스터
‘2023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3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벨기에’를 개최한다.

‘케이(K)-콘텐츠 엑스포’는 해외 권역별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에 케이-콘텐츠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영국을 시작으로 9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이어, 이번에 벨기에에서 올해 세 번째 ‘케이(K)-콘텐츠 엑스포’를 운영해 세계적인 한류 확산을 가속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케이-콘텐츠의 유럽 수출액은 12억 8,322만 달러로 전년 2020년과 비교해 3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케이-콘텐츠 엑스포’가 벨기에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내 한류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 사와 해외 구매기업 50개 사가 참여해 ▲1:1 수출상담회 ▲방송·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분야별 공동연수회(워크숍) ▲현지 전문가 상담(컨설팅),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벨기에 외에도 네덜란드,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들의 구매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만큼, 유럽권역을 대상으로 케-콘텐츠를 더욱 활발하게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분야별 공동연수회(워크숍)와 현지 전문가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상담(컨설팅)의 경우 현지 변호사가 지식재산(IP) 관련 법률과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권 구매자가 1:1로 상담을 진행하며, 참가기업이 원하면 통역과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영국과 벨기에 등 케이-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권역에서 콘텐츠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고 유럽 내 한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