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 정치인 80여명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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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 정치인 80여명 한국에 모인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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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11월 13~16일 서울서 개최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8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했다. 개회사 하는 연아 마틴 세계한인정치인포럼 회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지난해 8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회식에서 연아 마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9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오는 11월 13~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현직 및 차세대 유망 한인 정치인 80여명이 참가한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장인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지사, 엠마 아슬로노바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김베라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패티 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김동성 영국 런던시 킹스턴구 구의원, 김헌 중국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 등 거주국 내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  

‘Our network is our net worth’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현지 정계 도전기회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다문화주의 속에서 포용성 있는 한인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개회식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특별연설에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주최 만찬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한인정치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과 ‘전 세계의 다문화주의와 포용성의 모델’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된다. 실비아 루크 미국 하와이주 부주지사, 김수잔 캐나다 빅토리아 의회 시의원, 문태원 미국 워싱턴주 머컬티오시 시의원, 배혁수 호주 빅토리아주정부 다문화 정책 자문위원 등 신구 세대 한인 정치인들이 발표와 분야별 토론을 이어간다.

셋째 날 오전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미래기술과 첨단 산업의 현장을 시찰하고, 오후에는 청와대 및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청계천을 방문한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 정치, 경제 분야의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분과별 토론을 진행한 뒤 폐회식 및 환송오찬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 출범 이후에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한층 더 커진 한인 정치인 네트워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물론 모국과 거주국 간의 우호적 발전관계 확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