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22대 출범…박종범 회장, 윤리경영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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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22대 출범…박종범 회장, 윤리경영 의지 표명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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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서울 가양동 본부사무국에서 회장 취임식 갖고 임기 시작

협회 발전 위한 4대 주요 목표 발표하고 윤리강령 선포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회장 취임과 함께 22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는 이날 행사는 외부에서 대규모로 개최되던 관례에서 벗어나 본부사무국에서 임원과 직원, 언론인 등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비용 절감과 실용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박종범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회장 취임사 ▲윤리강령 선포 및 현판식 ▲케이크 커팅 ▲이사장 취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월드옥타 회장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모든 회원분께 감사드린다”며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와 전쟁 등으로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와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어려운 도전에 맞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협력해 모국과 재외동포경제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4대 목표도 발표했다. ▲협회 운영 및 정부수행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회원 간 소통 및 교류 확대 ▲7대 경제단체 도약을 위한 내부 역량강화 ▲미래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윤리강령 선포, 외부 준법감시체계 도입, 경영진단 TF 구성으로 보다 세밀하고 전략적으로 협회를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박 회장은 “저와 22대 집행부는 품격 높은 월드옥타, 자존감 있는 자랑스런 월드옥타,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월드옥타를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상임집행위원 소개.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이날 22대 집행부를 함께 이끌어갈 상임집행위원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최분도 수석부회장, 주대석 조직관리 부회장, 최귀선 사업관리 부회장, 임정숙 통상전시 부회장, 황선양 미래발전대외협력 부회장이 자리했다. 이번 인선에 대해 박 회장은 “유능함, 청렴, 소통, 투명성, 지역 안배, 21대와 22대의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2대 월드옥타 지명직 상임집행위원은 ▲수석부회장 최분도 (베트남 호치민지회) ▲정책기획 부회장 천주환 (필리핀 마닐라) ▲조직관리 부회장 주대석(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업관리 부회장 최귀선 (헝가리 부다페스트) ▲통상전시 부회장 임정숙(미국 LA) ▲미래발전대외협력 부회장 황선양 (캐나다 밴쿠버) ▲소통교류 부회장 김효섭(일본 동경) ▲문화CSR 부회장 박상윤 (중국 상해) ▲차세대 부회장 홍해 (중국 북경) 등 9명이 임명됐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윤리강령 현판식

임원 소개 후 진행된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신임 집행부는 월드옥타 미래발전위원회에서 수립한 10대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사진 월드옥타)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이영중 이사장 (사진 월드옥타)

회장 취임식 후에는 이사회에서 첫 이사장 선거로 선출된 이영중 이사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영중 이사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확신한다. 집행부는 물론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협회 기획, 전략, 안정을 위한 균형을 맞추면서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취임인사를 했다. 

한편, 취임식 후에는 박종범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묻는 질문에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변호사, 회계사,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인사, ESG 경영분야 등 전문가 5명을 위원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22대 회장 취임식이 11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

박 회장은 “윤리경영위원회는 집행부의 자기 검증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결정하기 전에 윤리경영위원회의 스크리닝을 거쳐 회장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와 문화예술 분야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평소 해외 진출기업의 한국 문화예술과 기업활동의 융합 효과를 인식하고 이를 사업 운영에 적극적으로 접목 시켜왔다.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업을 하며 해외에서 한국제품이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문화예술적으로 한국을 접하게 한다면 한국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오래 가져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월드옥타도 문화예술을 접목한 각국 간의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