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올해의 인물 -‘중국동포’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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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올해의 인물 -‘중국동포’시상식
  • 김진이기자
  • 승인 2005.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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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시상식에는 조선족연합회 준비위원회 류봉순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와 중국동포회 박봉화 회장(다섯번째)이 중국동포들을 대표해 참석해 상패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조선족 복지선교센터 임광빈 목사,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가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가운데는 본지 이형모사장, 오른쪽은 안동일 논설위원장.
재외동포신문 선정 제2회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중국동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3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해동안 동포사회에 가장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심사에서 본사는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법개정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한 공로를 인정해 중국동포들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선족 연합회 준비위원회 류봉순 회장, 중국동포회 박봉화 회장이 중국동포들을 대표해 참석해 상패를 받았다. 조선족 복지선교센터 임광빈 목사,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가 참여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해성 목사는 “아직도 재외동포법 시행령이 제정안돼 중국동포들이 냉대받고 있다”며 “시상 소식을 동포들이 전해들으면 감격의 눈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광빈 목사는 “상은 다양할 수 있지만 동포법 개정에 따른 결실로 오늘 받게 되는 상이 매우 의미있다”며 “중국동포들이 민족적 권리를 완전히 누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상패를 받은 박회장은 “동포문제에 대해 피땀흘리는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사 이형모 사장은 “한국말을 쓰고 한국음식을 사랑하는 중국동포들은 당연히 우리 한민족이다”며 “모계 혈통만으로도 같은 민족으로 인정하는 유대인들처럼 동포들에 대해서는 우리도 더욱 폭넓게 사고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올해의 인물로 공동 수상된 러시아 장류보미르 두마의원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2월 15일 이미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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