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개최
상태바
‘2023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16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과 한국투자공사 공동 주최

싱가포르 내 한국 및 외국 금융기관에서 다국적 금융인력 170여명 참석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최훈)은 싱가포르 10월 한국 주간(Korea weeks)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투자공사(사장 진승호, 이하 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이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의 네트워킹 및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만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한인 이외에 다양한 국적의 싱가포르 금융업계 종사자까지 초청 대상을 확대해 총 134개의 한국 및 외국 금융기관에서 170여명의 다국적 금융인력이 참석했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 개회사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싱가포르의 ‘국제금융 중심지’ 및 ‘아세안의 관문’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그린 파이낸스, 핀테크 등 첨단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이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축사를 통해 “KIC는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지사를 열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연내 인도 뭄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싱가포르 지사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기대수익률이 높은 벤처투자 중심의 사모주식, 안정적인 실물자산 기반의 부동산·인프라 분야에서 우량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10월 13일 오후 6시 30분 싱가포르 파크로얄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을 개최했다. 한상우 Cento Ventures 발표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Cento Ventures의 한상우 파트너가 동남아시아 벤처 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벤처 투자환경이 악화됐으나 동남아 시장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미국,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까지 동남아 지역 벤처 투자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부문은 금융서비스 및 리테일 부문이며 해당 파트는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처투자자 관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는 국가보다는 지역 비즈니스, 자본집약적인 사업보다는 자본효율적인 사업,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서비스/기술 부문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가 큰 한국 금융회사 주재원 및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으로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대표와 강창주 UBS APAC 기관영업 공동 대표를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