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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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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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민관합동 ‘긴급 수출상황 점검회의’ 개최

대체거래선 발굴, 수출신용보증한도 상향, 사고 시 보험금 가지급 등 지원키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2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해 무역협회, 코트라, 무보 등 지원기관과 함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동향과 수출영향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기업,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고 중동지역 무역관을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회의 결과, 분쟁지역 인근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해상운송과 통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등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 3회 텔아비브 행 직항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고 있으나 운송 화물규모가 매우 적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향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기업, 수출기업 지원대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우선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가동하고, 무역협회·코트라는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무역협회 ☎ 1566-5114, 코트라 ☎ 1600-7119)를 설치해 현장애로를 발굴하는 한편, 기존 거래선에 애로가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 대체 거래선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분쟁 지역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보상 또는 보험금 가지급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