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 오렌지카운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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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미 오렌지카운티서 개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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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역사상 첫 해외 개최…500여 기업 참여, 600여 부스 운영 등 역대 최대 규모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돼 왔다.   

21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대회 역사상 첫 해외 개최이자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첫 대회로,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30여개국 6천여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참석하며, 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600여개의 부스를 설치·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하기환 대회장, 황병구 대회 조직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오영훈 제주도 도지사 등 광역지자체 장을 포함해 국내외 경제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기철 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의 주역인 세계 한인 경제인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재외동포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재외동포와 모국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청)
10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회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사 및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재외동포청 설립 이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재외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하고 “이번 대회는 동포청의 출범 원년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우리 동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관으로서 모국의 경제의 영역을 확장하는 개척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다해오셨다”고 평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들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전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많은 업적을 성취한 한국계 미국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캘리포니아 당국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그리고 올해 처음 시행되는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케이팝 페스티벌, 난타, 국악 공연, 서예, 미술 전시 등 현지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