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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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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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1,983명 참가…19명 최종 수상자로 선정

온라인(https://ikefkids.kr)에서 작품 감상 가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예선을 거쳐 10월 3일 경복궁에서 본선이 진행됐다.  55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1,983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19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양혜원 어린이(호주 웨이블리한글학교)는 코리아(Korea)의 근원이 고려에 있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고려(Korea)’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 

국회교육위원장상을 받은 김윤성 어린이(스리랑카한인학교)는 국어 시간에 비유하는 표현을 배우면서 국어를 좋아하게 된 사연을 그림과 함께 일기로 적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 강강술래를 배우면서 스스로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작품, 일본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한국어를 바로잡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네팔 친구들에게 노래 가사를 설명해 준 경험을 소개한 작품, 독일어와 한국어를 호두나무에 비교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 동생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음을 활용한 문장을 만든 사연을 표현한 작품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10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10월 9~27일 교육부에서 전시하며, ‘그림일기 대회 누리집(https://ikefkids.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시한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0월 3~7일 수상자 어린이 19명과 보호자 19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연수도 진행했다.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그림일기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배워 민족정체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를 통해 우리 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낀 소감들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