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국립박물관서 한국 국경일 행사
상태바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서 한국 국경일 행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0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정부 지원으로 2019년 개관…수교 6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개최로 의미 더해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대사 조재철)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국-민주콩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국경일 행사에는 민주콩고 정부 인사, 언론인, 외교단, 우리 교민 포함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주차장부터 입구까지 연결된 긴 통로에 달린 태극기와 청사초롱이 손님을 맞이했다. 박물관 로비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 한국사진 전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 사본과 사물놀이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부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홍보 부스를 설치해 행사에 초대된 손님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념사 하는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조재철 대사는 국경일 기념사를 통해 한국정부의 한반도정책, 기후정책, 개발협력정책, 아프리카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한국의 문화역량을 소개하고 한국문화가 다른 가치들, 선진국과 개도국, 다른 대륙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 대사 축사는 민주콩고 3대 유력지에 전면 게재를 통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우리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코이카의 무상원조사업으로 2012년부터 7년간 준비를 통해 2019년 개관했고, 한-민주콩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4월에는 건물 정면에 우리 정부 지원 사실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우리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민주콩고 국립박물관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킨샤사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우리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민주콩고 국립박물관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박물관은 킨샤사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전시실 견학은 물론 정부와 민간 기관의 중요한 행사 장소, 패션쇼를 비롯한 문화행사와 결혼식이 개최되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EU의날 행사를 비롯한 외교행사들이 개최되고 있고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킨샤사에서 열린 불어권 최대 스포츠행사인 ‘불어권경기대회(Jeux de la Francophonie)’ 기간에는 참가 국가들의 문화행사들가 개최되기도 했다. 

조 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된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하신 우리 동포분들이 자부심을 느끼셨을 줄 안다”면서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이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높은 문화역량과 세계문화발전에의 기여의지를 발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4~5일에는 민주콩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도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10월 4~5일에는 민주콩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도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주콩고민주공화국한국대사관)

한편, 10월 4~5일에는 민주콩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도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민주콩고 킨샤사 내 고등학생 125명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 청소년들은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을 탐방한 뒤, ▲한국 홍보 영상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영상 시청 ▲한국 관련 퀴즈 맞히기 ▲서예를 통한 한글 쓰기 ▲사물놀이 ▲한식 뷔페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