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솜한국학교의 정겨운 추석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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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솜한국학교의 정겨운 추석잔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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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한복 차려입고 송편 만들고 강강술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다음날인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추석 잔치가 열렸다. 

한복을 곱게 입은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마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주방에 모여 송편을 빚었다. 학부모들이 송편을 찌는 동안 학생들은 강강술래를 함께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가장 어린 사랑반은 강강술래를 천천히 그리고 빨리 돌기, 나머지 반은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대사리 꺾기, 덕석 몰기, 청어 엮기, 대문열기’ 등의 놀이 시범을 보였다. 가장 나이가 많은 믿음반과 열매반은 난이도가 높은 ‘청어 엮기’를 척척해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에서도 지난 9월 30일 추석 잔치가 열렸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이날 추석잔치를 위해 학부모들도 팔을 걷어부쳤다. 학부모들은 ‘다솜 한복집’을 운영하는 팀, 송편 만들기를 위해 반죽을 다시 점검하고 소를 나눠 놓는 팀, 송편을 찔 준비와 정리를 맡은 팀으로 나누어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미영 다솜한국학교장은 “학생들은 추석에 하는 송편 만들기 활동과 강강술래 활동을 가장 좋아한다”며 “한국에서도 학교나 가정에서 직접 송편을 빚는 일이 적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한국학교를 통해 경험하는 추석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즐겁고 흥겨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