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대사관, 2023 한국의 날 축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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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스트리아대사관, 2023 한국의 날 축하회 개최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10.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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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뵈센잴레 리셉션홀에서 열려…케이팝 공연, 빈소년합창단의 아리랑 합창 등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대사 함상욱)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외교부 고위 관리들, 비엔나 주재 외교대표들, 유럽연합 비엔나 주재관들, 한국 명예영사들, 동포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함상욱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먼저 작년에 기념한 한-오 양국수교 130년을 잠시 돌아보고 싶다”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1934년 결혼해 초대 영부인이 된 사실, 1960년대 두 명의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네와 마르가레트가 소록도를 찾아 평생 나환자들을 돌보고 2005년 귀국, 인스브루크에서 살다가 지난 9월 30일 마르가레트 간호사가 88세의 나이로 타계한 가슴 아픈 사실, 1960년대 린츠의 보에스트 알피네 철강회사가 한국 포항제철 포스코를 기술과 재정지원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굴지의 철광회사로 발전시켜 준 일 등을 언급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기념사 하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함상욱 대사는 “지난 5월의 한덕수 국무총리의 방문, 지난 7월의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문, 한오국회의원친선협회의 한국의원단 방문 등 고위급 방문으로 한-오 양국은 새로운 130년의 외교강화 출발을 힘차게 시작하면서 경제과학협력 등에도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특별히 수소, 반도체, 우주 및 인공지능 과학, 새로운 개발창조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탄소 중립화, 디지털화 등 분야에서 공동유익을 확보하는 협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상욱 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 동포들의 동포사회 건설과 한-오 양국 간의 신뢰와 우의 증진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애국애족의 정신과 한-오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대통령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축사에 나선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은 한국의 오스트리아 및 유럽연합에 대한 무역고가 작년에 35억 유로에 달할 정도이고 오스트리아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이 연간 30여만명으로 증가, 한-오 양국의 관계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강화, 발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이 최고 국가목표로 삼고 있는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유지가 우리 모두의 공동 노력으로 성취되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한-오친선협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마지막 축사자로 나선 마리아 그로스바우어 한-오 친선협회 회장은 “새로운 130년의 한-오 관계가 더욱 공고한 신뢰와 우의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한국의 날 기념 축하회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전속 독창가수 베이스 홍일의 애국가 독창으로 시작됐다. 지난 5월 비엔나에 개원한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창단된 오스트리아 청소년 케이팝댄스팀 ‘K-Wave Club’은 두 팀으로 나눠 한국 BTS의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고, 한국인 소년 9명이 포함된 빈소년합창단은 한국민요 ‘아리랑’과 모차르트의 ‘소야곡’(Eine Kleine Nschtmusik)을 열창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2일 오후 6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위플링거가세 34 뵈젠잴레 리셉션 홀에서 한국의 날 축하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행사장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선전하는 부스와 한국상품 전시 부스, 한국 전통술 무료 서비스 부스, 오스트리아 와인협회가 협찬한 무료 와인 서비스 부스 등이 설치돼 홍보, 판촉전을 벌였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들이 전식을 싣고 돌아다니면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부산 엑스포 선전지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