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저소득 가정 및 어르신 300명에게 80불 상당의 한국 식료품 배부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한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29일 지역 한인들에게 정을 나누는 푸드뱅크 행사를 개최했다.
미주한인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쌀, 라면, 국수, 김, 미역, 참기름, 국간장, 통깨, 과자 그리고 추석을 맞아 송편까지 10여 품목으로 구성된 약 80달러 상당의 한국 식료품 주머니를 300명의 한인 저소득가정 및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후원한 케빈 강 미주한인재단 이사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함께 식료품을 나누며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한인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후원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두손 가득 식료품을 받아가며 웃으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렌데일, 라케냐다 등 LA일대 지역을 관할하는 Anthony Portantino 가주상원의원(25지구)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국어로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식료품 전달에 함께 참여했다.
LA한인회는 “해마다 음력 설날을 기념해 푸드뱅크를 성대히 치러왔는데, 이번에는 미주한인재단의 후원으로 첫 추석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른 새벽부터 찾아오신 한인들은 오전 8시경에 이르러서는 이미 웨스턴길을 따라 샌마리노 길까지 대기줄이 길게 이어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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