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추석 연휴기간 원폭 피해 동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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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추석 연휴기간 원폭 피해 동포 초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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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보듬기’ 1호 사업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추석 연휴기간(9.28-10.3)에 원폭 피해 동포 약 40명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9월 26일 밝혔다.  

이번 원폭 피해 동포 모국 초청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와의 만남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재외동포청의 ‘동포 보듬기’ 1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재외동포청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원폭 피해 동포들이 모국의 따뜻한 정과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모국 발전상 체험(9.30-10.1) ▲건강검진(10.2) ▲재외동포청장 주최 만찬(10.2) 등의 일정을 마련했다. 

원폭 피해 동포들이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시찰함으로써 과거의 희생과 아픔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고령인 원폭 피해 동포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단체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청장과의 만찬을 통해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역사적 특수성으로 오랜 세월 소외되고 고통받아온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모국의 존재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