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라과이한인회(회장 김미라)는 지난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마리스칼 컨벤션센터에서 ‘엑스포 코레아 2023(EXPO COREA 2023)’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파라과이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지고,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며, 파라과이 한인 기업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의 주요 브랜드인 현대, 삼성, LG, 기아와 파라과이 한인업체들이 참여하고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민주평통, 코이카, 코트라, 코피아 등이 후원한 대규모 행사로, 이틀 동안 약 1만2천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한국의 음식,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첫날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예술 공연으로 시작됐다. 한인 이민 3~4세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공연과 케이팝 댄스,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와 삼성 같은 기업들은 All New Kona Hybrid 차량과 98인치 TV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현지인들은 다양한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특히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비빔밥, 치킨 등의 한국음식들은 많은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 전통 의상도 많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K-뷰티 화장법, 피부 관리, 소주 칵테일 제조, 삼겹살 굽는 법 등 다양한 강의와 워크숍이 열렸다. K-ZONE에서는 케이팝 팬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케이팝 댄스 교육 등이 진행됐고, 케이팝 팬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행사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마련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번 행사의 후원기관인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는 행사장 입구에서 21세기 유일한 분단국의 실상을 자세히 알리고, 방문객 모두에게 통일 관련 서예와 한국화를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