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서 ‘제83주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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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서 ‘제83주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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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주최, 중경한국인(상)회 주관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중경한국인(상)회가 주관하는 ‘제83주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이 지난 9월 17일 중국 충칭 위중취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중경한국인(상)회가 주관하는 ‘제83주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이 지난 9월 17일 중국 충칭 위중취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 진열관을 관람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중경한국인(상)회(회장 양재경)가 주관하는 ‘제83주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이 지난 9월 17일 중국 충칭 위중취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충칭에서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기념식이 열린 것은 2019년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가 복원된 이후 네 번째이다.  

첫 기념식부터 지금까지 행사를 진행해 온 양재경 중경한국인(상)회장은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 열린 올해 기념식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먼저 기념식에 앞서 교민과 함께하는 독립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38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답사에 참여한 교민들은 열심히 박운본 중경한국인(상)회 수석부회장의 설명을 경청했다. 

또한 기념식에 이재현 지사의 장남인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과 지청천 광복군 총사령관의 장손인 지상철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초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충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 장녀 이소심 여사도 기념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충칭 교민과 기업들이 함께 마련한 장학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수여했다. 양재경 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일은 우리 선열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중반에는 공미희 항저우사범대 교수가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으며, 기념식 후 참석자 전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 진열관을 관람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재중국한국인회 지역회장단 회의를 위해 충칭을 방문한 중국 각 지역 한인회장 10명(사천성 이재석 회장, 북경 박기락 회장, 단동 송용완 회장, 창주 정인훈 회장, 소주 김한중 회장, 즈보 김해민 회장, 정주 이후진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