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4개국 한국문화원서 ‘한글문화상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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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4개국 한국문화원서 ‘한글문화상품 특별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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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사카, 홍콩,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서 개최
‘한글문화상품 특별전’ 포스터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상품 특별전’ 포스터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과 한글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9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사카, 홍콩,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한글문화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글문화상품 특별전’에서는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작품에 최대 1억원까지 자문, 교육, 창업 및 강소기업 육성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개발된 한글문화 상품들을 선보인다.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과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발맞춰 ‘한글’의 다양한 산업적 측면을 개발·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한글문화상품은 ‘아토이(Artoy)’ 기업이 제작한 블록형 학습 완구, ‘비포머티브(Be formative)’ 기업의 한글 모양 오뚝이, ‘책짓는달팽이’ 기업의 한글창제원리 조작북, ‘세컨드팔레트(2nd PALETTE)’ 기업의 한글 디자인 양말, ‘소로시(sorosi)’ 기업에서 제작한 한글패턴팔각화병 등 완구, 리빙, 패션을 아우르는 총 28종으로 구성됐다.  

각 한국문화원에서는 전시 이외에도 한글과 한글문화상품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획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는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한글디자인 특강 등 체험형 연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도 9월 21일 개막식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전시 상품의 하나인 한글 디자인 양말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은 제2전시실(SUM 10)에서 현지 UBA(Universidad de Buenos Aires)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한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K-문화와 한글에 관심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한류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능성과 가치를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재외한국문화원 누리집 또는 전화 문의(02-2124-6299, 031-780-226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