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리비아 홍수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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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리비아 홍수 긴급구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9.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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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 이어 리비아에도 긴급구호기금 10만 스위스프랑 지원

인도적 지원을 위한 50억 원 규모 대국민 모금 캠페인 시작
지난 11일 열대성 폭우로 댐이 붕괴하며 홍수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리비아적신월사 직원이 현장 수색 및 생존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리비아적신월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한적)는 지난 9월 11일 리비라 동북부에서 발생한 홍수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를 통해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5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실시한다.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동반한 폭우로 리비아 동북부 도시 데리나 외곽에 있는 댐 2개가 잇따라 무너지면서 대홍수가 발생했다. 현재가지 확인된 사망자는 1만 1,000여명이며, 이외 1만 100명이 더 실종됐음을 볼 때 인명 피해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1일 열대성 폭우로 댐이 붕괴하며 홍수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리비아적신월사 직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리비아적신월사)

리비아적신월사를 비롯해 국제적십사자연맹(IFRC), 국제적십사위원회(ICRC)등 국제적십자운동도 리비아 홍수 피해 이재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리비아적신월사는 리비아 정부 당국과 협력해, 현장 수색 및 생존자 구조 활동 중이다. 아울러 부상자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도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3명이 홍수로 고립된 시민들을 구하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리비아적신월사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연맹은 중동·북아프리카 대표단 직원들을 리비아에 파견하여 리비아적신월사와 피해 규모를 조사한 후 현지 긴급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1,000만 스위스 프랑(약 1,500억 원) 규모의 모금 목표액을 발표하고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9월 11일 열대성 폭우로 댐이 붕괴하며 홍수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리비아적신월사 직원들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 리비아적신월사)

국제적십자위원회도 부상자 응급처치 및 생존자 대피, 의약품 및 시신낭 등 구호물품 지원활동과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리비아 홍수 이재민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법인 누구든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계좌 송금,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기부 참여안내]

○ 성금계좌 : 우리은행 1006-101-507753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 홈페이지 : https://redcross.campaignus.me/libya

○ 네이버 해피빈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1919

[문의안내]

○ 현지활동 관련문의 : 국제협력팀(02-3705-3662~5)

○개인·기업 모금 관련문의 : 사회협력팀(02-3705-3741), 대한적십자사 콜센터(1577-8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