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발전위원회(회장 고우석, 이하 발전위)가 9월 한 달간 상파울루 서부지역에 위치한 부딴따 쇼핑센터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K-Fest를 개최한다.
발전위가 상파울루 한인타운인 봉헤찌로에서 운영하는 장터가 현지사회에 점차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확대해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지하철 출구와 쇼핑센터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과 기와지붕 판넬 등으로 장식됐고, 행사장에서는 한국 전통 무용, 사물놀이, K-POP 등의 공연, 한식 먹거리, 한복 입어보기, 한글 이름 써주기, 한국화 및 서예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됐다. 오뚜기식품에서 협찬한 막걸리와 과자류 등도 선보였다.

9월 8일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고우석 상파울루 한인타운발전위원회 회장, 조복자 브라질한인노인회장, 부딴따 쇼핑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우석 회장은 “이번 K-Fest는 한류가 브라질 본류 사회에 깊숙이 스며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효과가 한국 문화의 중심지인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발전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부딴따 쇼핑센터에서 개최되는 K-Fest에서 한류를 사랑하는 브라질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상파울루시의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한류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K-Fest는 브라질 사회에서의 한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라질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 한류 거점이며,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K-컨텐츠들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의 대도시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K-Fest가 브라질 시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