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마우이한인회에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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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마우이한인회에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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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내 여러 한인 종교단체 및 교민들이 모금한 성금 19,670달러 전달
LA한인회에 모금된 마우이 산불 피해 돕기 성금들 (사진 LA한인회)
LA한인회에 모금된 마우이 산불 피해 돕기 성금들 (사진 LA한인회)

미국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이하 LA한인회)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인동포들을 돕기 위해 성금 19,670달러(약 2,620만원)를 마우이한인회(회장 유선희)에 전달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하와이주 마우이섬은 지난 8월 8일부터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15명에 이르며, 재산상으로도 큰 피해를 입어 현지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LA한인회는 마우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한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고, LA한인회 이사회 5,000불, 대한불교조계종남가주연합(대표 묘경스님)와 LA포교사단(회장 이영미) 5,000불, KAMA실버모델협회 2,200불, 주사랑교회 2,000불 등 LA 내 여러 한인 종교단체 및 교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한인회는 우선 8월 28일까지 모금된 19,320달러를 1차로 마우이한인회에 우편을 통해 전달한 데 이어, 9월 6일까지 추가로 모금된 성금 350달러도 마우이한인회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LA한인회는 “마우이한인회로부터 LA한인회를 통해 전달된 성금 1차분을 잘 수령했으며, 성금 모금에 참여해준 LA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았다”며 “마우이한인회는 LA한인회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각 지역한인회들이 보내준 성금을 모아 마우이한인회에 피해가 접수된 총 21가정에 한 가정당 약 1,735달러씩 직접 지원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마우이한인회가 LA한인회에 보내온 편지에 따르면, 마우이한인회에 접수된 한인 피해자는 총 21명으로, 이중 대부분은 상점을 잃었으며 본인이 거주하던 집이나 아파트를 잃은 피해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