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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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3.08.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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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그룹 주최, 현지인들과 한인단체장, 종교인들 참여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지난 7월 29일에 있었던 1차 시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시위는 한국 평화그룹(Koreanisch Friedengruppe)이 주최하고 현지인들과 한인단체장들, 종교인 등이 참여했다. 

오후 3시, 프랑크푸르트인들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괴테 동상 앞에서 시위 전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독일인 Schub 씨(왼쪽)와 강민영 목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성명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방류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평화그룹 소속 류소영 씨를 비롯해 강숙 씨, 오랫동안 오염수 방류 반대에 앞장서 온 독일인 Schub 씨, 라인마인교회 강민영 목사 등의 연사들이 외치는 성명서와 반대 구호는 괴테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토요일인 8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인 Hauptwache 괴테광장에서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동포 등 80여명이 모여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시위대는 경찰차의 인도와 호위를 받으며 풍물패를 선두로 괴테광장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 중심가를 돌아 뢰머광장으로 향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는 8월 25일부터 시작된 유럽 최대 축제인 박물관 강변 축제로 수십만 인파가 몰려있는 상태였고, 시위대는 뢰머광장에서 인파에 막혀 경찰차도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자 Paulskirche 앞에서 ‘바위처럼’과 ‘아리랑’을 힘차게 부르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