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 2023년 한국어 문화경연대회 개최
상태바
시드니 한국교육원, 2023년 한국어 문화경연대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2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 채택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로 발표하고 장기자랑
주시드니한국교육원은 지난 8월 18일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홀에서 ‘2023 한국어 문화경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를 개최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주시드니한국교육원은 지난 8월 18일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홀에서 ‘2023 한국어 문화경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를 개최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주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진)은 지난 8월 18일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홀에서 ‘2023 한국어 문화경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호주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초·중등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제출하거나 공연을 펼치는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회 응모작과 참가 신청을 접수했고, 그 결과 약 500여명의 학생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참가를 신청했다. 

이에 문화원은 8월 초 심사를 통해 미술 부문 최종 입상자 및 공연 부문 본선 대회 참가자를 선발했고, 총 11개 팀(초등 6팀, 중등 5팀)이 이날 각자의 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미술 부문 입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됐고, 태권도 시범단의 특별공연도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대회 결과, 미술 부문에서는 ‘한국의 옛날 시장’이란 제목의 작품을 제출한 Campsie 초등학교 Victoria Chung 외 2명이 초등부 1위를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바우처 200달러를 받았고, Burwood 여고 Charmaine Fung 외 3명이 중등부 1위로 선정돼 상장과 바우처 300달러를 받았다.

주시드니한국교육원은 지난 8월 18일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홀에서 ‘2023 한국어 문화경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를 개최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주시드니한국교육원은 지난 8월 18일 호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홀에서 ‘2023 한국어 문화경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를 개최했다. 공연 부문 경연 모습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공연 부문에서는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인 Campsie 초등학교의 ‘Dreams Come true’팀이 초등부 1위를 수상해 바우처 $300과 가스펠 피아노에서 후원한 전자건반을 부상으로 받았고,  Secondary College of Languages Strathfield Girl’s Campus 학생들의 ‘Cupid MV’팀이 중등부 1위를 차지해 부상으로 바우처 500달러와 전자건반을 받았다.

공연영상(Video Clip) 부문에서는 빅토리아 주 언어학교 Blackburn 센터의 Verity Bender 외 19명이 선보여 탈춤 영상이 초등부 1위로 선정돼 상장과 바우처 150달러를 받았고, 빅토리아주 언어학교 Doncaster 센터의 Ria Im 외 2명이 제출한 난타 영상이 중등부 1위를 수상해 상장과 바우처 200달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도 참석해 “호주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국과 호주의 미래를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권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한국어 문화경연대회가 계속해서 개최될 수 있는 것은 한국어채택학교 교장 선생님과 한국어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본선 무대를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고 노력했던 시간이 훗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