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식과 기념음악회, 체육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는 지난 8월 19일 독일 카스트로프 라욱셀 유럽광장에서 제78회 광복절 기념식 및 제51회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기념식과 종합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독일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올해도 독일 전역에서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석했으며,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재독한인간호협회,재독일대한체육회를 비롯해 독일 한인직능단체 및 지역한인회가 후원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1부 기념식은 광장에서 열렸던 이전과는 달리 오이로파할레 실내에서 진행됐다.
국민의례 후 기념사에 나선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뜻깊은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넨 뒤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는 재독한인 1세대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한국정부에 청원하는 뜻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알리며 동참해 줄 것을 바랐다.
아울러 한국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위해 먼길을 찾아 준 이병욱과 실내악단 어울림, 어울사랑예술단, DMC 대전 어린이합창단(지휘 이민호), NRW청소년중창단(지도 정나래),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들의 출연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전문을 대독했고,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 한스 후고 카스트로프 라욱셀 부시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노르트라인붸스트팔렌 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이 축사를 했다.
축사 후에는 재독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3인(김희모, 방미석, 이양자)에게 주독일대사 표창이, 재독한인총연합회의 감사패가 2인(박선유, 정나래)에게 수여됐다.
이후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성악가들의 선창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재독한인총연합회 손종원 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되새겼다.
기념식 후에는 2부 순서로 광복절과 한독 수교 140주년 및 파독광부와 재독한인총연합회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시작됐다.
여는 특별무대로 ‘자랑스런 재독한인동포여’(장순휘 작사, 이병욱 작곡, 정성규 감수)를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들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들이 함께 불렀다.
이어진 순서로 이병욱과 실내악단 어울림, 어울사랑예술다, DMC 대전 어린이합창단(지휘 이민호), NRW청소년중창단(지도 정나래), 그리고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광장에서는 진도북춤(파독간호사합동무용단), 태권도시범(팀코람데오), 국민체조와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재독한인간호협회)이, 각 경기장에서는 재독일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1회 전국종합체육대회’, 그리고 어린이그림그리기, 어린이 케이팝 무대, 동포장기자랑대회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전국종합체육대회 종합우승은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고창원)가, 공동 2위는 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와 본한인회(회장차순녀)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