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 ‘무더위 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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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 ‘무더위 쉼터’ 개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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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기 오사카 방문 한국 관광객에게 식수 등 편의 제공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은 올해 들어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영사관 2층에 무더위 쉼터를 9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8월 18일 밝혔다. 

도톤보리는 오사카 최대 명물인 글리코상 등이 소재해 연평균 300만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 일본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관 내에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주오사카총영사관 내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쉼터 내에는 소파와 도서, 식수, 소금 사탕 등 간식이 비치돼 있으며, 휴대폰 무료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는 “오사카 최대 번화가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는 50년 전 재일동포들의 염원과 무상 기부를 통해 총영사관이 이곳 도톤보리에 개설됐다”면서 “이런 동포들의 유산이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에 도움을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발현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오사카총영사관은 무더위 쉼터 이외에도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24시간 사건사고 핫라인과 필요시 현장 출동해 지원하는 한편, 여권분실자를 위한 여행증명서 발급, 신속 해외송금 서비스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