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에 파견됐던 한국인 미군 최민수(21)씨가 현지에서 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저지주 리버 베일 출신의 최민수 일병이 지난달 26일 이라크 아버타에서 순찰을 돌던 중 사제 폭발물이 터져 동료인 랜든 가일스(19) 이병과 함께 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두 병사가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의 3보병사단 4여단 8기병연대 6기병대대 소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전사 통보 담당 장교를 보내 아버지 최종대씨 등 가족들에게 최 일병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최 일병의 시신은 1일 또는 2일 리버 베일의 자택에 도착할 예정이며 장례를 마친 후 워싱턴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철 뉴욕한인회장과 주뉴욕총영사관 홍종경 동포담당 영사는 이날 오후 최 일병의 자택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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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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