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도국 인재 국내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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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도국 인재 국내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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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학위연수사업…46개 개발도상국 출신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 380명 선발

8월 17일 성남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학위연수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실시
8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학위연수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연수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8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학위연수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연수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023년 학위연수사업에 46개 개발도상국 출신 공무원 380명을 선발하고, 한국 생활 정착 지원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한다고 8월 17일 밝혔다.

코이카 학위연수는 자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와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위 과정은 정부정책과 국정과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부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2023년 학위연수생은 개발도상국 내 공무원 및 공공부문 종사자 중 해당국 정부와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국내 대학의 입학 자격 심사를 통과한 우수 인재 380명(석사 374명, 박사 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이들은 8월 17일을 시작으로 22일, 24일, 30일 등 총 4번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받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 역사 강의와 연수생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8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학위연수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연수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8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학위연수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연수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이후 석사의 경우 17개월, 박사의 경우 36개월 동안 국내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에 참여하고 국내 전문가와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2015년 코이카 학위연수사업을 통해 아주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에 참여한 짐바브웨 산업통상부 소속 경제전문가인 켄스 마후니(Kennth Mahuni)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여성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다루는 학위논문으로 지난 2021년 국제경제학회(IEA)가 주관하는 ‘아마르티아 센’ 상을 받기도 했다. 

8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학위연수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이카의 전략과제 중 하나는 개발도상국 인재를 대상으로 학문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적자원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연수생들이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학술 연구에 참여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