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유해봉환식 키르기즈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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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유해봉환식 키르기즈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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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한국 도착, 추모 시간 거친 뒤 14일 남편 최재형 선생과 함께 영면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봉환식이 8월 4일 키르기스공화국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최재형기념사업회)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봉환식이 8월 4일 키르기스공화국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봉환식을 마친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는 8월 7일 티웨이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봉환식장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흩어져 사는 최재형 지사의 후손들과 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이원재 대사, 박기석 영사와 페이버스 진일남 상무,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과 안병학 이사, 하성규 이사, 홍행화 박사가 최 엘레나 여사를 배웅했다.

봉환식에서 문영숙 이사장은 “이번에 부인 최 엘레나 여사를 한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해 뿔뿔이 흩어져 사는 후손들도 참석해 최 엘레나 여사를 추모하며 환송했다.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는 오는 8월 7일 티웨이 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도착 후 보훈병원으로 모셨다가 이튿날인 8월 8일 서울추모원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로 안치돼, 12일과 13일 현충관에서 국민이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뒤 14일 최재형 선생과 함께 103년 만에 조국 대한민국의 품에서 영면하게 된다. 

최재형기념사업회는 8월 8일 서울추모원 화장장에서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화장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간단한 추모제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