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제 참석
상태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제 참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0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8월 5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열린 한국인원폭피해자 위령제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8월 5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열린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제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정부를 대표해 8월 5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열린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제에 참석했다고 재외동포청이 밝혔다.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제’는 1970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히로시마본부 주도로 건립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서 한국인 희생자를 추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위령제에는 주일대사관, 주히로시마총영사관, 원폭피해동포 관련 단체, 재일민단 중앙회 및 히로시마본부 관계자, 일본 정치계 인사 등 한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정부 측에서 사이토 데츠오 국토교통대신 등이 참석하고 기시다 총리가 조전을 보내왔다. 

이기철 청장은 추도사에서 전쟁의 참화로 이역만리 타향에서 스러져버린 한국인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으며, 재외동포청이 고통과 차별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낸 원폭 피해 동포들의 아픔을 보듬고 위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위령제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계기로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위령제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계기로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동포청)

한편, 이 청장은 위령제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일동포사회에 대한 동포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재외동포청은 “이 청장의 이번 위령제 참석은 동포 보듬기 정책의 대표적 사업인 원폭피해자 초청 사업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며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은 원폭피해동포, 사할린동포, 고려인동포 등 역사적 특수 동포 및 다문화 동포, 해외 입양인 동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동포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위령제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계기로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동포청)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위령제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동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