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조선족 꿈나무들에게 베이징 탐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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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조선족 꿈나무들에게 베이징 탐방 선물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8.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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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행사…동북지역 조선족 중학생 31명 초청해 진행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고향의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2011년부터 매년 1회 시행 중인 공익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국 동북지역 조선족학생들에게 베이징 문화탐방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올해는 내몽고, 요녕, 흑룡강, 길림, 연변 등 지역에서 31명의 조선족 중학생들과 각 지역 대표 인솔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이령 회장을 비롯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원들이 모든 일정에 함께했다. 베이징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조선족 대학생 5명이 학생들을 인솔하는 자원봉사를 맡았는데, 이들은 모두 중학생일 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만든 애심장학회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다.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천안문 광장 방문 견학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참가자들은 베이징 순의구에 위치한 북경현대자동차공장 견학을 시작으로, 북경대, 중앙민족대, 중앙미술대, 국가도서관, 갑골문박물관, 올림픽경기장, 천안문, 경산공원, 장성, 주중한국문화원을 견학했다. 주중한국문화원 방문시에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의 ‘화이부동’을 주제로 한 강의와 한글전시회 및 다양한 시설 관람, 로봇체험 등이 있었다.  

특강 시간에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초대회장이자 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지금까지 함께 진행해온 이란 명예회장이 ‘뿌리깊은 나무’를 주제로 조선족 이주사, 조선족의 정체성, 중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조선족 유명 인사들에 대해 강연했다. 또 시커지도의 최광일 대표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부회장 주소란 박사가 ‘AI’와 ‘꿈’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7월 26~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0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동북5개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명예회장의 강연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번 행사는 베이징의 조선족기업가들, 한국기업들, 한국인단체들(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북경한국인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한식과 베이징오리구이 체험은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서만교 회장과 김병권 수석부회장이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소감 발표와 후원 기관 및 단체, 후원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령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민족의 후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사랑을 전달하고자 자선공익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족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진행한 이 행사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손길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