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사랑, 해외동포자녀 초청 ‘대한국인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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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사랑, 해외동포자녀 초청 ‘대한국인 캠프’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8.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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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부터 4박 5일 동안,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 이해하는 기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을 설명하고 있는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 오동석 작가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캠프 참가자들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사)대한사랑(이사장 윤창렬)이 해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대한국인 캠프’를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대한민국의 뿌리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 한류문화를 선도할 지도자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국내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천문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캠프와 해외동포 언론인을 초청해 애국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역시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해외동포자녀 초청 대한국인 캠프’는 서울, 강화, 대전, 김제, 정읍, 군산, 전주 등에서 ▲박물관 견학 ▲동학유적지 탐방 ▲인근 명소 투어 ▲유적지 탐방 체험 및 역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을 설명하고 있는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 오동석 작가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7월 31일 서울 아미드 호텔에서 열린 입소식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첫날인 7월 31일 서울 아미드 호텔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윤창렬 대한사랑 이사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뿌리인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조상님 성씨와 족보를 아는 것, 우리 민족의 국통맥에 관심을 가지며 공부하는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해외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우리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한류 문화의 근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고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루마니아·체코·슬로바키아·러시아·불가리아·미국·호주·브라질 등 13개국에서 온 해외동포 청소년과 청년들은 첫날 입소식을 마친 후 바로 단체버스를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을 설명하고 있는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 오동석 작가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을 설명하고 있는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 오동석 작가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인 오동석·김용호 작가는 직접 중요한 유물을 하나하나 재미있게 설명했으며 동포 자녀들은 처음 들어보는 한국의 역사 문화에 1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남산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그곳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기며 첫날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차는 전라도 지역으로 이동해 일정을 진행했다. 먼저 군산에서 고군산열도와 대장봉을 탐방한 뒤, 정읍에서 동학 유적을 살피고 전주 한옥마을도 찾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을 설명하고 있는 ‘나는 박물관 간다’ 저자 오동석 작가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을 보고 있는 캠프 참가자들 (사진 사단법인 대한사랑)

3일 차인 8월 2일 오전에는 대전 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에서 각 성씨의 뿌리를 찾는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수원화성을 탐방할 예정이다.

4일 차인 3일에는 강화도 삼랑성, 전등사, 마리산 참성단, 고인돌 답사 등이 예정돼 있으며, 마지막 5일 차에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경복궁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의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사)대한사랑 사무국(전화 02-719-373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