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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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 열린다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3.08.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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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아마나 프로덕션과 상파울루주 문화창조경제국 공동 주최

8월 15일부터 나흘간 피라시카바시 Engenho Central 극장에서 진행
‘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KOFF)’ 포스터
‘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KOFF)’ 포스터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해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서 ‘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KOFF)’가 열린다. 

아마나 프로덕션(Amaná Produção Cultural)과 상파울루주 문화창조경제국이 공동 주최하고 CJ 브라질, 현대 글로비스, 애터미 브라질,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 영화제는 오는 8월 15일부터 나흘간 피라시카바시 Engenho Central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기생충>, <올드보이>, <범죄도시>, <미나리>, <부산행>, <발신제한>, <버닝>, <브로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 다양한 한국 영화 상영과 함께 한국과 브라질 간 문화 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영화제 경쟁 쇼케이스는 한국에서 제작한 모든 주제의 장편 및 단편 영화, 브라질에서 제작한 한국 또는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장편 및 단편 영화, 한국계 브라질인이 브라질에서 제작한 장편 및 단편 영화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비경쟁 쇼케이스에서는 한국영화를 대표하고 수상 경력이 있는 영화 중 선정한 장편영화 10편과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및 기타 한국의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 중 선정한 단편영화 10편을 한자리에 모았다.

아울러 한국과 브라질 영화 제작자 및 프로듀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토론회, 영상 제작 워크숍,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 그리고 시상식 등도 함께 진행된다.  

영화제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사전예약(https://www.sympla.com.br/evento/i-korean-film-festival-sp-koff/2060125)을 해야 한다. 

이번 영화제 총책임을 맡은 Marcia Kling 씨는 “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성공하며 브라질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의 훌륭한 작품들이 브라질의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두 나라 간의 영화 산업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회 상파울루 한국 영화제(KOFF)’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s://koffko.com.b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