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도쿄대 연구원, 국제군사사학회 ‘2022년 신진 연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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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도쿄대 연구원, 국제군사사학회 ‘2022년 신진 연구자상’ 수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7.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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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후 유해 교환(Operation Glory)이 유엔 참전국과의 밀접한 역학 가운데 유엔묘지에 남긴 발자취를 조명한 연구’

비영어권 대학원 재학 연구자로서 최초 수상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문화자원학을 연구 중인 이정선 연구원(사진)이 국제군사사학회가 수여하는 ‘2022년 신진 연구자상(Early Career Prize)’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이 연구원이 유엔기념공원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작성한 ‘정전 후 유해 교환(Operation Glory)이 유엔 참전국과의 밀접한 역학 가운데 유엔묘지에 남긴 발자취를 조명한 연구’다.

이 상은 올해 8회를 맞이했는데, 이번 비영어권 대학원 재학 연구자로서는 최초 수상자라는 의의가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6년 도쿄대학교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문화자원학 연구전공 석사과정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한국전쟁의 산물인 유엔기념공원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지난 2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유엔기념공원을 단독 주제로 다루어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국내외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논문으로 정전 후 평화의 중요성과 인권의 존엄성이 유엔 참전국의 재외동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면서 “관련 연구가 향후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좋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공식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The IJMH Early-Career Paper (brill.com)
"2022 International Journal of Military History and Historiography (IJMH) Early-Career Paper Prize" 
2022 Chungsun Lee, for the article Between Visible and Invisible Deaths of the Korean War:Re-envisioning Operation Glory (1954) at the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published online as an Advanc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