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대학원 재학 연구자로서 최초 수상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문화자원학을 연구 중인 이정선 연구원(사진)이 국제군사사학회가 수여하는 ‘2022년 신진 연구자상(Early Career Prize)’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이 연구원이 유엔기념공원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작성한 ‘정전 후 유해 교환(Operation Glory)이 유엔 참전국과의 밀접한 역학 가운데 유엔묘지에 남긴 발자취를 조명한 연구’다.
이 상은 올해 8회를 맞이했는데, 이번 비영어권 대학원 재학 연구자로서는 최초 수상자라는 의의가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6년 도쿄대학교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문화자원학 연구전공 석사과정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한국전쟁의 산물인 유엔기념공원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지난 2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유엔기념공원을 단독 주제로 다루어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국내외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논문으로 정전 후 평화의 중요성과 인권의 존엄성이 유엔 참전국의 재외동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라면서 “관련 연구가 향후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좋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공식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The IJMH Early-Career Paper (brill.com)
"2022 International Journal of Military History and Historiography (IJMH) Early-Career Paper Prize"
2022 Chungsun Lee, for the article Between Visible and Invisible Deaths of the Korean War:Re-envisioning Operation Glory (1954) at the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published online as an Advanc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