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서 한국 특집 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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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서 한국 특집 주간 열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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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140주년 맞아 주영국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포커스 온 코리아’

8월 8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창극을 필두로 각양각색의 K-클래식 선보일 예정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을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선보인다고 7월 20일 밝혔다.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에 출연하는 한국 예술가들. (윗줄 왼쪽부터)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을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선보인다고 7월 20일 밝혔다.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에 출연하는 한국 예술가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부스 콰르텟, KBS교향악단, 주미 강, 손열음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을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선보인다고 7월 20일 밝혔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국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영국 대표 여름 축제로 매년 전 세계 4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 중 하나이다. 한국 특집 프로그램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선보이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67개국 3천345개의 공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는 48개국 295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에서는 창극을 필두로 각양각색의 K-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을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선보인다고 7월 20일 밝혔다.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에서 선보일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공연을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를 선보인다고 7월 20일 밝혔다.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에서 선보일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모습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이중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은 무려 72.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국 가디언지 ‘꼭 봐야 할 공연 50가지 공연’에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한 <트로이의 여인들>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썼으며, 싱가포르 출신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판소리의 거장 안숙선은 소리를 엮고,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은 음악을 빚어냈다.

8월 8일에는 노부스 콰르텟이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2번으로 포문을 열고, 11일 KBS교향악단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협연 한재민)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15일에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19세기 비르투오소 비제, 체르니, 리스트, 알캉, 베토벤의 작품을 골랐다. 17일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의 연주는 BBC 라디오3로 생중계되며 바흐 파르티타 2번, 이자이 소나타 그리고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를 연주한다.

선승혜 주영국한국문화원장은 “주영국한국문화원의 기획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축제에 한국 특별주간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 K-컬처의 저력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미래문화를 향한 교류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