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영사국장회의 개최…코로나 이후 4년만
상태바
한-일 영사국장회의 개최…코로나 이후 4년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20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국 국민 출입국 및 체류 지원,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등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논의
일본 도쿄를 방문한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7월 19일 오후 안도 토시히데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과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7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 모습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정강 영사안전국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7월 19일 오후 안도 토시히데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과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영사국장회의는 지난 2018년 10월 도쿄에서 열린 제21차 회의, 지난 2019년 제22차 회의 이후 코로나로 인해 그간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제23차 회의에서 양국은 ▲출입국 및 체류 지원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등 양국 간 영사분야 전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국장은 우리 국민 체류 편의 증진을 위한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일본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영사서비스 디지털화 ▲재외동포청 신설 ▲해외에서의 자국민 보호 ▲출입국·체류 및 외국인력 수급 등 양국 정부의 주요 영사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최근 수단 사태 시 재외국민 대피·철수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제3국 내 자국민 보호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양국 영사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 증진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있어서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영사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제24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는 적절한 시점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