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8월 1일부터 여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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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8월 1일부터 여행금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7.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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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력 충돌 지속 이유…소말리아 등 8개국과 4개 지역 여행금지는 내년 1월 말까지 연장

정부가 최근 무력 충돌이 지속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외교부는 제49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 결정에 따라 한국시간 8월 1일 0시(현지시간 7월 31일 오후 6시)부터 가자지구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될 예정이다. 현재 가자지구와 인근 5㎞ 구간엔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돼 있다.

정부는 아울러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소말리아 등 8개 국가 및 4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 기간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예멘·시리아·리비아·우크라이나·수단 등 8개국과 필리핀 일부 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과 러시아 일부 지역(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30㎞ 구간), 벨라루스 일부 지역(브레스트·고멜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30㎞ 구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여행 금지 조치가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해당 국가·지역의 정세·치안 불안, 테러 위험 등이 여전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방문·체류를 계속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