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라’ 방문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
상태바
‘아빠나라’ 방문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1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 7명

충남 태안서 5일간 열리는 ‘아빠나라 사랑해’ 캠프 참여
베트남 호치민에 소재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이 ‘아빠나라’ 체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 사이공한글학교)
베트남 호치민에 소재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이 7월 10~15일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아빠나라 사랑해’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 사이공한글학교)

베트남 호치민에 소재한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이 ‘아빠나라’ 체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사이공한글학교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비정규 무료학교이다.

사이공한글학교는 “본교 학생 7명과 인솔교사들이 ‘아빠나라 사랑해’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7월 10일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빠나라 사랑해’ 캠프는 충남 태안 소원초등학교(교장 김분식)와 열림다문화연구소(소장 강종학)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인이면서도 ‘아빠나라’ 한국을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정체성과 ‘아빠나라’의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프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충청남도 태안군(군수 가세로), 태안군 교육지원청(교육장 윤여준)이 후원하고, 태안군 원북초등학교(교장 이영직), 이원초등학교(교장 김영옥), 삼성초등학교(교장 두혜주)가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

사이공한글학교 학생들은 첫날 태안군 교육청과 도서관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초등학교 수업 참관을 통해 한국어 및 드론, 로보트, 과학기구 등 다양한 학습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소원초등학교 김분식 교장은 “아빠나라를 방문해 체험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좀 더 밝게 가꾸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작은 것 하나라도 더 보고, 더 경험하는 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캠프를 기획한 열림다문화연구소 강종학 소장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경험하지 못한, 아빠나라를 다양하게 체험하며 아빠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가족 간의 유대가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