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총영사, 현지 시경과 협력해 한인타운 치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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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파울루총영사, 현지 시경과 협력해 한인타운 치안 강화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3.07.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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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상파울루 시경과 긴급 면담…봉헤찌로 인근 크라콜란지아 마약노숙자 이송 결과 공유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는 지난 7월 9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시경(GCM)의 기획실장인 Marcos Queiroz, 총사령관 비서실장인 Paulo Breves와 긴급한 면담을 가졌다. (사진 주상파울루총영사관)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는 지난 7월 9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시경(GCM)의 기획실장인 Marcos Queiroz, 총사령관 비서실장인 Paulo Breves와 긴급한 면담을 가졌다. 황인상 총영사(가운데)와 상파울루 시경 관계자들 (사진 주상파울루총영사관)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는 지난 7월 9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시경(GCM)의 기획실장인 Marcos Queiroz, 총사령관 비서실장인 Paulo Breves와 긴급한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황 총영사는 봉헤찌로 한인타운 인접지역인 크라콜란지아의 마약 노숙자 이송작전 결과와 후속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봉헤찌로의 치안 강화를 요청했으며, 면담 후 마약 노숙자들이 이송된 지역인 Ponte Governador Orestes Quércia와 Tietê 강 근처를 시찰했다고 자신의 SNS을 통해 밝혔다.

황 총영사는 7월 8일 진행된 마약 노숙자 이송 작전은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새벽에 일부 노숙자들이 돌아오거나 흩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 당국은 돌아온 노숙자들을 관리하고 흩어진 노숙자들은 되돌려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마약 노숙자들이 이송된 지역에서는 무료 음식 배급이 이뤄질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봉헤찌로 선교사 봉사팀에게도 알려줬다고 전했다.

황 총영사는 현재 상파울루 시경과 군경, 민경, 보건 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치안 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파울루 당국에 봉헤찌로와 크라콜란지아 지역의 안전과 치안을 유지하는 노력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의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더욱 강화된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파울루 시정 당국도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황 총영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상파울루를 구축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황 총영사는 전했다.  

현재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은 긴급 공지를 통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 방문을 삼가고 늦은 시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황 총영사와 상파울루 시경은 마약 노숙자 대책과 치안 유지를 위한 중요한 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며, 앞으로 봉헤찌로와 크라콜란지아 지역을 포함한 상파울루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