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성대한 기념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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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성대한 기념행사 열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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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재창립 후 180여 회원의 끈끈한 결속력 자랑하는 모범 지회로 성장

7월 7~9일 호치민서 열린 기념행사에 20여개국 옥타 회원 등 200여명 참석해 축하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회장 백수영)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7일 오후 호치민 인터컨티넨탈 사이공에서 열린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스웨덴, 이집트 등 20여개국에서 월드옥타 주요 회원들과 베트남 현지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월드옥타 이영현 명예회장, 박종범 상임이사,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윤두섭 동남아 지역부회장, 이종구·조경행 고문, 여흥현·공자영 통상위원장,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등이 자리를 빛냈고, 호치민 지역인사로 신충일 주호치민총영사, 최분도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장,  정준규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장, 박남종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장, 이원자 호치민한인여성회장, 손성호 호치민한국국제학교장, 이정석 KITA 호치민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월드옥타 호치민지회는 전 세계 68개국 143개 월드옥타 지회 중 조직력과 결속력에 있어 모범 지회로 손꼽힌다. 현재 정회원과 차세대회원을 합쳐 180여명의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해오기까지 역대 지회장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호치민지회는 이순흥 초대 지회장의 손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8년 베트남으로 건너가 고철·비철 등을 수출하는 무역업으로 시작, 베트남전쟁을 겪는 등 현지 한인사회의 산증인이자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1998년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 처음 참석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2005년 호치민지회 창립을 승인받았다. 

이후 소수 회원이던 호치민지회를 손영일 2·3대 지회장이 물려받아 2013년 7월 8일 여러 한인들과 뜻을 모아 재창립해 오늘에 이르렀다. 손 명예지회장은 10년 전 발기인 18명으로 호치민 지회를 재창립해 4년 만에 회원수를 90여명으로 늘리는 등 지회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이어 김태곤 4대 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2017년 아세안통합 차세대 무역스쿨을 성공리에 개최하며 호치민지회의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 김진섭 5대 지회장은 2020년 차세대 무역스쿨 베트남 통합교육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월드옥타의 주요 기능인 차세대 경제인 육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현재 회원 180여명 중 차세대 회원이 80여명에 달한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개회사 하는 백수영 지회장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호치민지회는 현재 백수영 6대 지회장에 의해 한층 활성화된 모습을 띠고 있다. 백 지회장은 현지에서 여행용 캐리어 부품 및 아웃도어·캠핑·오버랜딩 용품을 생산해 전량 수출하는 연매출 약 500억원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백수영 호치민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1998년 이순흥 명예 지회장에 의해 태동했고, 2013년 7월에 손영일 명예 지회장을 위시해 18명의 발기로 재창립의 서막이 시작돼 현재는 정회원·차세대 합해 약 180여명의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많은 힘을 기울여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부 14개 통상을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지회를 만들고 있으며, 균형감 있는 인사를 통해 하나된 조직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호치민지회는 이날 이순흥 초대지회장을 비롯해 손영일(2·3대), 김태곤(4대), 김진섭(5대) 등 역대 지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호치민지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영상에서는 전·현직 지회장들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차세대 회원들이 타국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한인 경제인들에게 있어 월드옥타가 어떤 구심점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줬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손영일 명예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호치민지회의 3가지 강점으로 첫째,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액티브한 활동을 보이는 회원들이 100여명을 넘는다, 둘째, 서로를 격려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소리 없이 협조하고 커버하며 분열과 다툼이 없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셋째, 시니어와 차세대가 벽이 없이 함께 어우러지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모든 참석자들이 호치민지회의 과거 10년의 열정과 앞으로 10년의 다짐이 담긴 ‘호치민 찬가’를 기립해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다음날 산업시찰팀과 친선 골프대회 팀으로 나눠 일정을 소화하며 친목을 다졌고, 셋째 날 주최측에서 마련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회 2일차 산업시찰 및 골프대회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재창립 10주년’을 맞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호치민지회가 7월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회 3일차 수출상담회 (사진 월드옥타 호치민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