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웨이트 항공회담…운수권 증대 등 합의
상태바
한-쿠웨이트 항공회담…운수권 증대 등 합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2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수권 왕복 주 2회에서 주 5회로 증대, 항공사 간 코드셰어 허용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6월 27~28일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항공 운수권 증대와 항공사 간 공동운항협정(코드셰어) 허용 등을 합의했다고 6월 29일 밝혔다. 

쿠웨이트는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국제공항 위탁운영사업,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프라 협력이 활발한 국가다. 

양측은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항공 운송 분야로 확대했다. 

우선 양국 간 항공 운수권을 기존 왕복 주 2회에서 주 5회로 증대하면서 부산-쿠웨이트 노선은 주 2회를 추가로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의 운항스케줄 편성이 용이해져 1986년 이후 중단된 직항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한-쿠웨이트 항공회담 결과 (자료 국토교통부)
한-쿠웨이트 항공회담 결과 (자료 국토교통부)

또한 한-쿠웨이트 노선에서 항공사 간 공동운항협정(코드셰어)을 맺을 수 있게 돼 좌석 판매 및 실제 운항에 항공사 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2개 이상 국적사의 취항이 가능해졌으며 항공협정에 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규정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김남균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직항 항공편 개설을 촉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인과 교민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