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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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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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베를린지회 주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베를린 무악, 한민족유럽연대, 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 베를린 벧엘교회, 재독한국여성모임, 베를린 공대 한인학생회, 베를린 자유대 한인학생회, 베를린 훔볼트대 한인학생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본부,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베를린한인회, 교포신문 등 현지 한인단체가 협력·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현지 한인동포와 독일인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행사 참가자들은 독일 경찰의 호위 속에 베를린 시내 중심가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며 한반도 평화를 외쳤다. 이들은 남아있는 베를린장벽을 예술작품화 한 이스트사이드갤러리에서 시작해 동베를린의 중심가와 브란덴부르크 문, 한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 일본대사관 등을 거쳐 전쟁 때 폭격으로 부서진 채로 보전된, 전쟁의 경고이자 평화의 상징인 빌헬름황제기념교회까지 베를린 시내 12킬로미터를 달렸다.

특히 전쟁과 분단 그리고 통일의 상징이 되는 현장마다 자전거에서 내려 한반도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펼쳤다. 12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에는 스피커로 70년째 정전 상태로 분단돼 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알리며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정선경 민화협 베를린지회 상임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정전 70년을 맞이하는 한반도는 아직까지 통일은커녕 평화조차도 위협 받고 있는 상황임을 우려한다”면서 “이 자전거투어에 10세 이하부터 80세까지 참여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분단 78년,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이때, 우리 중 누가 진정한 한반도평화를 경험해 봤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베를린의 많은 단체들이 연대해 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북간의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날까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베를린지회는 6·25전쟁 발발 7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4일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염원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 빌헬름황제기념교회 앞에서 한반도기를 흔드는 참가자들 (사진 민화협 베를린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