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 ‘단오절 어울림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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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 ‘단오절 어울림 축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6.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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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커플 등 다문화가정 위한 축제
중국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는 지난 6월 22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강에서 ‘다누리가족 단오절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는 지난 6월 22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다누리가족 단오절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

중국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센터장 김영란)는 지난 6월 22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다누리가족 단오절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베이징(북경)에는 중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도 적지 않다.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는 북경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결혼한 국제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및 자녀 상담, 성 인문화강좌, 어린이 한글교실,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다문화가정과 행사를 후원한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중국 단오절 연휴기간이라 많은 다문화가정들과 교민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최해순 북경한국국제학교장, 최승명 강원특별자치도 중국본부장 등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중국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는 지난 6월 22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강에서 ‘다누리가족 단오절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는 지난 6월 22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강에서 ‘다누리가족 단오절 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행사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국악인 권태경 씨가 사물놀이와 길놀이 공연을 펼치며 시작돼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가야금 연주, 남성들의 한국 노래와 중국 노래 공연, 어린이들의 피아노 공연과 춤 공연, 한중부부들의 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를 둔 학생은 자신의 정세성과 고민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권태경 씨의 노래와 참가자들의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김영란 다누리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오절을 맞아 베이징의 다누리 가정들이 모여 화합하고 응원하는 어울림 축제를 열었다”며 “다문화가정들이 복잡한 정세속에서 더 포용하고 화합하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년 반 전 북경한국인회장 취임식에서 ‘꿈나무의 배움터인 북경한국국제학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누리센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