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이징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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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이징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6.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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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경제협력 포럼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중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주제로 ▲경제협력 포럼 ▲한중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전시회 ▲한국기업 로드쇼 등을 진행했다. 

경제협력 포럼에서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은 2030년 탄소 정점, 206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바 있고,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2년 약 50조 위안으로 GDP의 40% 수준인데, 2025년에는 60조 위안, 2032년에는 100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은 지난 30년간 경공업과 중화학 등의 산업 영역에서 많은 협력을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는 탄소 중립 실현과 디지털 경제 육성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영역에서도 서로 협력이 가능한 영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럼에서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각각의 영역에서 실제로 어떻게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를 진행하고 있는지 발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포스코차이나, 알리바바차이냐오, 메가존소프트, 딥브레인AI, 로우카본에서 각 기업별로 탄소중립과 디지털경제 관련 사례 또는 계획을 공유했다. 

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한중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전시회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중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전시회에는 친환경, ICT,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32개의 우수 한국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한국기업들과의 상담을 위해 중국 내 19개의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88개의 중국 협력 희망기업들이 참가했다. 또한 베이징시, 허베이성, 네이멍구의 정부 관계자들과 에너지 절감협회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코트라, 중국중관촌국제인큐베이터는 공동으로 ‘한국혁신기업 K-Demo Day 탄소중립 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의 대표적인 투자유치 행사로,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작년부터 매분기 바이오, AI, 신에너지 등 과학기술영역의 산업별로 전문화해 로드쇼를 진행해 왔다.

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코트라는 6월 20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2023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 한국기업 로드쇼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번에 양국의 전략적인 산업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8개의 한국혁신기업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중국의 탄소중립 분야의 업계전문가, 투자기관 및 산업단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중 기술 및 산업 협력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탐색했다.

기업발표에 앞서 가진 주제강연에서는 중국시노팩은택펀드 저우위쉔 대표가 ‘시노팩그룹의 저탄소 환경보호산업 투자배치 현황’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박재현 중국사무소장이 ‘한국탄소중립 정책 현황 및 중국과 협력 방안’을, 중국투스타벤쳐캐피털 저우제준 부총경리가 ‘중국의 녹색 에너지 투자 동향과 기회’를 발표했다. 
 
기업 소개 시간에는 TECHNOBIO 이영서 대표, DG World 이성엽 대표, ODIN 유비 중국법인장, SNT 장래상 대표, ZAIN CHEMICAL 이주영 대표, DeepVisions 강봉수 대표, TSP BioChem 홍성대 대표, 새한유니북경과기유한공사 정수관 대표가 발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한국기업 대표들은 6월 21일 중국의 빅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선두기업인 디지털차이나를 방문해 참관 및 간담회를 가졌으며, 중관촌창업거리와 KIC중국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