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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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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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명문가 선양사업 20주년, 올해 역대 최다 2,465가문 배출

병역이행의 귀감된 병역명문가 20가문 정부 표창…우리나라 최초의 4대 병역명문가도 시상
병무청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병무청)
병무청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왼쪽에서 열한번째)과 이기식 병무청장(왼쪽에서 열두번째)이 2023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참여한 가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2004년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출발한 병역명문가 제도는 올해 스무해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다 가문인 2,465가문 11,62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표창 2가문, 국무총리표창 4가문, 국방부장관표창 5가문, 국가보훈부장관표창 2가문, 병무청장표창 7가문, 특별부문으로 4대 병역명문가 3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무청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병무청)
한덕수 국무총리가 6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가문에 정부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故 이혁구 가문은 올해 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은 가문으로 총 15명이 409개월을 복무하면서 최전방 부대 근무와 특수부대 작전을 훌륭히 수행해 국가안보에 이바지했다. 

역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봉성 가문은 총 6명이 753개월을 복무했다. 1대 이봉성 씨는 1958년 육군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치고 경찰 공무원 재직 중 큰 부상으로 상이군경 국가유공자가 돼 한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했고, 2대 이승환·이승민 씨는 형제가 함께 해군특수부대 SSU를 수료했으며, 3대 이경윤·이욱진 씨도 현재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병무청은 6월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병무청)
한덕수 국무총리가 6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가문에 정부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특히 올해는 故 이광복, 故 박재화, 故 노홍익 가문 등 3가문이 우리나라 최초의 4대 병역명문가로서 특별부문을 수상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크나큰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올해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20주년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한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병무청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군 복무가 자랑스로운 나라’를 위해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예우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