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하는 ‘세계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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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하는 ‘세계문화축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3.06.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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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맞은 올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등 20개팀 참가

한국 팀으로 국악동아리 ‘다시라기’와 도르트문트한인회 참가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나라의 참여로 다양한 민속춤과 음악, 그리고 각국의 음식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아시아·유럽·남아메리카계 커뮤니티에서 20개팀이 참가해 각국의 민속문화를 선보였다.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의 레벤트 아슬란(Levent Arslan) 관장은 “세계문화축제는 2010년 5월 29일 첫 문을 연 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춤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금년에는 그리스 전통음악팀인 아폴론과 코이닝하우스팀이 공동 주최했다”고 밝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악과 춤을 관람하면서 각 나라의 음식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왼쪽부터) 요옥 스튜데만 도르트문트시 부시장, 레벤트 아슬란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도르트문트시의 요옥 스튜데만 행정담당 부시장은 “해마다 많은 관객을 불러들이는 이 행사는 ‘다국적 시민 도시’인 도르트문트의 특성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면서 “자국 문화 보존과 보급에 힘쓰면서 다른 문화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개방된 만남으로 인해 국적, 종교, 언어를 초월한 진정한 대화의 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각국 참가 단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그리스인들로 구성된 밴드와 학생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남미, 유럽 등 각 나라 고유의 춤과 음악들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악동아리 ‘다시라기’ 팀 공연 모습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팀으로 참가한 국악동아리 ‘다시라기’는 외고와 모듬북 가락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선보여 많은 박수와 함께 앵콜까지 받았다.

이날 참가한 ‘다시라기’ 멤버는 김남숙, 조규순, 오현자, 송순이, 오애순 그리고 한인동포 2세 박주연, 미나 포가니였다.

김남숙 선생은 “지난 10년간 중부 독일 지역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했던 많은 단원들이 코로나 기간 이후 활동을 멈추게 돼 이번에는 새로운 단원들이 함께하게 됐다”며 “특히 한인 2세 두 명이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짧은 시간 안에서도 부단히 노력해 함께 공연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주최한 ‘2023년 세계문화축제’가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에 참가한 ‘다시라기’ 멤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지난 2010년부터 이 축제에 참가해 온 도르트문트한인회는 올해도 축제에 참가해 한식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