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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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 창립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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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러시아어 관련 교사·교수들의 모임

초대 공동회장에 김진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와 박소윤 서연고 교사
한국 내 러시아어 관련 교사·교수들의 모임인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가 지난 6월 10일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
한국 내 러시아어 관련 교사·교수들의 모임인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가 지난 6월 10일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

한국 내 러시아어 관련 교사·교수들의 모임인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가 지난 6월 10일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한국노어노문학회, 한국러시아문학회, 한국슬라브어학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와 전국 초·중·고등학교 러시아어 관련 교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협의회 초대 공동회장으로는 김진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교수 대표)와 박소윤 서연고 교사(교사 대표)가 선출됐다. 

‘전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 설립은 국내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과가 중국어와 일본어에 과중하게 치우쳐 있고, 서양어 중에서도 러시아어의 비중이 극도로 낮아 편향이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최근 러시아어권 재외동포의 국내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지식이 불충분한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도 재외동포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교육현장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밑바탕이 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내 러시아학 및 러시아어·문화 관련 교육 정책을 연구·제안하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외동포 학생 비중이 높은 초중고 재학생들을 다중언어구사자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적, 제도적, 정책적, 법률적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