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한인타운서 펼쳐진 한국 국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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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한인타운서 펼쳐진 한국 국악 한마당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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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맞아 봉헤찌로서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브라질 좋은아침)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좋은아침News)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에서 한국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가 주최하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와 한국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주관한 ‘2023 상파울루 아리랑’은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맞아 상파울루 한인동포사회에 고국 정취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브라질 좋은아침)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좋은아침News)

이날 공연이 열린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는 상파울루 한인동포와 현지인 등 5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공연 1부 순서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주요 공연 프로그램인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금다래꿍>은 아이들이 국악을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으로,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에 서도민요, 사물놀이, 사자탈춤과 친절한 해설을 더한 체험형 공연이다. 연희단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들며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와 흥겨운 사자춤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브라질 좋은아침)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좋은아침News)

2부는 이화영 무용단의 부채춤 ‘환희’를 시작으로 승무, 경기민요, 진도북놀이, 살풀이춤, 난타 ‘신명’, 단심줄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이화영 무용단의 난타공연에서는 우리 민요 ‘아리랑’과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등을 선보이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장 밖 마당으로 나가 관객과 공연단이 함께 단심줄놀이와 강강수월래를 하는 진풍경을 이룬 것이다. 

지난 6월 12일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열린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 모습 (사진 브라질 좋은아침)
이날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에서는 관객과 공연단이 함께 단심줄놀이와 강강수월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진 좋은아침News)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과 장소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한인성당 최상순 비오 주임신부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무용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는 “공연단에게 뜨거운 찬사와 호응을 보내준 상파울루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